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정책심포지엄 KF, 지역과 손잡고 국제무대에서 우호적 親韓환경 구축 나서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정책심포지엄

KF, 지역과 손잡고 국제무대에서 우호적 親韓환경 구축 나서 

민선 6기 광주광역시 국제교류.협력,

광주시민의 삶의 질과 광주 정체성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회장: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가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관하며 광주광역시가 후원한 ‘2014년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정책심포지엄’이 2014년 10월 31일(금) 오후 광주광역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분야 학계, 언론계, 정ㆍ관계 등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정책심포지엄은 민선 6기 지자체와 의회가 인적교류, 투자ㆍ통상 등을 포함한 지역 국제교류의 정책방향과 과제를 설정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중앙과 지역 소재 국제교류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협의체인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가 지난 20여년의 지역 국제교류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는 가운데 민선 6기 광주광역시 국제교류의 미래방향 및 과제를 실제적으로 모색하는 데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인사말씀에서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 회장인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가 글로컬 시대에 지방외교, 특히 광주광역시 민선6기 국제교류협력의 미래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뜻 깊은 기회라고 사료되며, 향후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가 지방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좀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황병하 조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1세션은 우리나라 지방 국제교류의 성과와 한계 및 향후과제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즉, 동 세션은 제2세션 민선6기 광주광역시 국제교류의 미래비전과 추진전략 및 정책과제를 살펴보기에 앞서 역사적 맥락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장은 “역사적 관점에서 본 지역 국제교류의 성과와 한계”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1990년초 지방자치제도의 실현과 함께 시작된 지방의 국제교류의 성과를 개괄하는 한편, 민간부문 국제교류의 한계로 외국인 인구의 중앙 집중, 외국인 인구구성의 내적 차이, 관 의존성 등을 지적하였고, 아울러 공공부문의 한계로 국제전문가 및 국제적 인맥 빈약, 전시성 사업 시행, 협력 부족, 국제교류 다양성 부족, 내국인과의 사회문화교류 미흡 등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지역 국제교류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신경구 소장은 지역 국제교류의 미래방향과 관련해서 효율적 예산운영, 재외동포 활용, 국제교류전문가 육성, 민관 협업, 참여형 사업 지향, 국내인과 외국인의 통합, 국제행사의 지역화 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마리아 리삭(Maria Lisak) 조선대학교 교수는 “세계화 자세히 들여다보기: 신흥도시들과 유기적 성장”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삶의 질 평가에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노클(Monocle), 머서(Mercer), OECD 등의 활용하는 지표들의 주요내용과 세계화 개념을 검토한 뒤 무역과 거래, 자본과 투자, 이민과 사람들의 이동 및 지식의 전파라는 관점에서 국제화 문제를 천착해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즉, 그는 국제교류를 포함한 국제화 문제를 모색하는 데 있어 해당 지역시민의 삶의 질, 세계화의 다차원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성승현 전남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2세션에서는 논의의 초점을 광주광역시의 국제교류로 한정하고, 지역 국제연구자들은 광주광역시 국제교류의 미래비전, 추진방향(전략) 및 정책과제에 대해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이고 다양한 제안을 기초로 하여 열띤 토론이 전개되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광주광역시 싱크탱크인 광주발전연구원 김기곤 연구위원은 “광주광역시 국제교류ㆍ협력 추진방향과 정책”이라는 발표에서 ‘단순 확장형 모델’에서 글로벌 협력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연대협력형 모델’로의 전환, 경제통상교류를 강조하는 ‘비지니스형’은 물론 도시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문제해결형’ 교류 확대, ‘행정주도형’에서 ‘민간참여형’ 교류 확대, 단절성 교류보다는 연속적 교류를 광주광역시 국제교류의 추진방향으로 제시하였다. 김기곤 박사는 광주광역시가 검토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로 먼저, 광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아시아 지역 대상 의료 구호활동 확대,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인권의제 발신 기능 및 공동 실천력 제고 등 연대형 교류협력사업 확대,

 둘째, 도시문제 공동해결을 위한 협력네트워크 가입 등과 같은 지역문제해결형 도시 협력네트워크 활동 강화,

 셋째로,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교류MOU 체결도시간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등을 포함한 교류협력 대상의 다각화,

 넷째로 ‘민간국제교류위원회’제도 운영, 시민 국제화 역량강화 등과 같은 민간교류 촉진지원방안 확충,

 다섯째, 국제교류사업의 성과관리 체계화,

 여섯째, 국제교류협력업무의 기획ㆍ조정ㆍ관리 전담부서의 안정화와 같은 국제교류협력 전담 조직 및 인력의 안정화,

 일곱째 유네스크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등과 같은 문화도시의 비전과 연계된 네트워크 확대를 제시하였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남대학교 윤영덕 연구교수는 민간학자의 관점에서 광역광역시 민선 6기 시정에서 ‘광주정신’을 담은 도시의 국제화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광주광역시 국제교류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안하였다.

 윤영덕 박사는 “아시아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도시, 민주주의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역사, 시민의 인권증진을 위한 지속적 노력, 한반도 통일과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이라는 지역의 자산을 아시아인과 공유하면서 세계로 나아가는 포용적이고 진취적인 국제교류 비전”으로 “아시아를 품고 세계와 소통하는 광주외교”을 제안하고, 3대 국제교류 추진전략을 제시하였다.

 첫째, “국제교류의 지방외교로의 격상”이다. 이는 세계화와 지방화 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가 단체장의 마인드에 따른 시정에서의 비중이 결정되는 ‘해도 그만이고 안 해도 그만인’ 사업이 아니라는 인식”에서 제기하였다. 즉, 민선 6기 국제교류의 보다 안정적인 체계적인 추진을 고려한 것이다.

 둘째, “공공외교 형식의 실행”이다. 이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공외교적 인식에서 광주외교가 시민 간 친선을 중심으로 문화라는 매체와 공통인식을 토대로 해서 교류 쌍방의 상호이익을 형성해 나가야한다는 것이며, 정부는 지원자의 역할에 충실한 반면 실질적인 교류활동은 민간성과 자발성, 비영리성, 자원봉사 등의 성격을 갖는 비정부기관에 의해서 수행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추진전략은 “시민을 주체로 세우는 시민외교”로 시정의 민주적인 정책결정의 강화 및 변화된 국제환경에 조응하는 시대적 요구의 반영임을 지적하였다.

 특히, 윤영덕 교수는 광주광역시 국제교류에 있어서 “국제교류 전략과 정책 수립에 있어서 시민들을 중심에 놓고, 시민들을 주체로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결론으로, 윤영덕 박사는 광주광역시 국제교류가 지역의 제도적, 인적, 물적 기반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았으면 한다는 점과 국제교류에 있어서 지자체의 일방적 행정이 재현되지 않기를 소망한다는 점을 피력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국제교류협력의 내용에 광주의 정체성과 지역사회의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함을 지적하였다.

  이날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이경률 광주광역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지방자치단체 교류협력의 의의, 광주광역시 국제교류현황을 고찰하고, 국제적 인권도시, 국제스포트 선도도시, 문화수도, 국제적 환경도시 등과 같은 광주광역시의 국제적 위상을 살펴보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국제교류협력의 추진방향을 세 가지 차원에서 제시하였다.

 첫째, 목표 차원에서 교류협력을 대상의 확대(양적 성장)에서 탈피하여 교류협력의 내실화(질적 성장) 모색,

 둘째, 수직적ㆍ관주도형(일방적) 교류ㆍ협력에서 수평적ㆍ민관 협력적(상호적) 교류협력 모색,

 셋째 문화교류 및 행사중심(형식적)의 교류협력에서 경제ㆍ인적교류 등 교류협력 확대(성과지향)의 모색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추진방향 하에 이경률 인권평화협력관은 주요정책과제로

 첫째,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포함하는 인권도시로서의 내향적 국제화 강조,

 둘째, 세계 G2로 부상한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 등 중국진출 교두보 마련,

 셋째, 회원도시간 정보교류 및 도시간 네트워크에 기반한 시정홍보, UCLG와의 협력 등과 같은 국제회의의 적극 활용,

 넷째, 자매ㆍ우호도시 등 교류도시와 교류사업의 지속 추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국제교류 추진, 해외호남향우회 및 해외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재외네트워크 구축 등 국제교류의 지속추진을 제시하였다.

  참고로, 이번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는 광주국제교류센터, 부산국제교류재단, 인천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4개 기관이 중앙과 지역 소재 국제교류ㆍ공공외교 전문기관 간에 긴밀한 교류ㆍ협력이 필요하다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하여, 2013.10월 네트워크 협의체로 공식 출범하였고, 이후 수원시국제교류센터(2013.12월),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2014.2월), 대전국제교류센터(2014.3월)가 회원기관으로 가입하여 현재 7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