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광주광역시 북구, 무기계약근로자 명칭 ‘공무직’으로 변경 ‘광주 자치구 최초’ 무기근로자 명칭 삭제 공무직으로 대외명칭 사용 자긍심 고취

 광주광역시 북구, 무기계약근로자 명칭 ‘공무직’으로 변경 ‘광주 자치구 최초’

16일 ‘북구 무기계약근로자 정수관리 규정’ 개정..

‘무기계약근로자’ 명칭 삭제..‘공무직’으로 대외명칭 사용..자긍심 고취


 “앞으로 ‘공무직’으로 불러주세요.”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무기계약근로자 사기진작 도모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구는 기존 ‘북구 무기계약근로자 정수관리 규정’을 개정하고 16일부터 무기계약근로자 명칭 대신 ‘공무직’이라는 대외직명을 공식사용 한다고 밝혔다. 광주 자치구에서는 최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하고, 직원간 화합과 융화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로 최상의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게 북구의 설명이다.

 이에 북구는 공무원들에게 무기계약근로자를 공무직으로 호칭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각종 명찰, 표창장 등에도 공무직이라는 대외직명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북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 2013년 1월과 2월에 기간제 근로자 41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여 고용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간제 근로자의 큰 시름을 덜어준바 있다.

 또한, 정년 보장, 호봉제 적용, 복지포인트·명절휴가비·퇴직금·연가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내실있는 복지서비스로 공무직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공무직이라는 대외 직명을 사용해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시킴으로써 대민 접촉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의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은 총 241명으로 행정보조, 도로보수, 환경미화, 청원경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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