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엄마들의 공동체 아파트를 움직이다 ! 엄마표 문화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운영, 북적북적 마을 축제 개최

 엄마들의 공동체 아파트를 움직이다 !


동천마을 공동체 듀잇 (Do it) 우리마을 자랑대회 우수상 수상

엄마표 문화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운영, 북적북적 마을 축제 개최


 동천마을 휴먼시아3단지 엄마들의 공동체 ‘듀잇’이 광주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로 발돋움했다.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주관으로 열린 우리마을 자랑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이웃들에게도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
 
 서구 동천동은 광주시 자치구간 경계조정에 따라 지난 2011년 10월 1일부터 북구 동림동과 운암1동 일부지역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신설된 지역이다.

 북구에 속해있다가 서구로 넘어오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환경 속에서 동천동 주민들은 서로간의 소속감을 느끼며, 스스로 마을을 가꿔보자는 동기를 가지고 모임을 만들게 됐다.

 처음 모임을 만들게 된 김정숙씨는 “직접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회원모집 공고를 붙였다”며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엄마들은 모두 13명. 이들은 모임이름도 서로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듀잇으로 정했다.

 엄마들의 공동체라고 해도 회원가입에 특별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동천동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환영이다.

 모임이 만들어지자 함께 모일 장소가 필요해졌다. 장소를 빌리려면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찾다가 광주시에서 주관한 2013년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컨퍼런스 사업에 응모했다.

 그 결과 좋은 아이디어로 사업에 선정돼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입주자 대표회의 사무실을 작은 도서관으로 바꿔 마을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집안에서 가사와 육아에만 전념해왔던 엄마들의 숨겨진 역량들을 발휘하여 감성글씨! 캘리그라피, 역사야~놀자, 스토리텔링 수학, 쑤~욱 바느질 놀이, 생각 쑥쑥! 마인드 맵, 종이접기, 북아트, 보드게임, 요리교실 등 고가의 백화점 문화센터가 부럽지 않은 다양한 엄마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 매월 비석치기, 오자미 던지기, 오징어 게임, 술래잡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공동체 놀이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놀터, 놀틈, 놀또래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자 마을 주민들이 준비하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와 마을 축제도 만들었다.

 지난 5월에는 5.18을 기념해 아이들 스스로 주먹밥도 만들고 시민군도 되보면서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체험행사인 ‘다같이 놀자~동네 한바퀴’를 개최했다.

 지난 10월에는 ‘북적북적 우리동네 평화나눔축제’를 개최해 재능기부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그동안 진행해왔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간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듀잇 대표 윤혜란씨는 “엄마들의 작은 움직임으로 이렇게 큰 결과를 얻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집에서는 매일 밖으로 돌아다닌다며 안좋은 소리를 듣지만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외부도움 없이 주민들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의외로 많다”며 “우리 구에서도 이런 분들과 함께 마을공동체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공동체 듀잇은 우리마을 자랑대회 수상으로 받은 수상금 전부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및 재능기부자 발굴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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