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겨울 문턱에서 실험적 작품세계 만나다.

겨울 문턱에서 실험적 작품세계 만나다.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미술관서 12월 4일까지 박지현 작가 초대전


 광주 남구 양림미술관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박지현 작가 기획초대전이 열린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박지현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관람객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무 조각을 퍼즐처럼 조합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거나, 나무판 위에 조각을 새겨 넣거나 물감을 색칠해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등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은 나무판 위에 각양각색의 얼굴 표정이 여러장의 인물화로 그려진 ‘인물화 연작’ 작품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고 있다.

 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속에서는 개와 닭, 도마뱀 등 여러 동물이 박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적 각색을 거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기도 한다.

 ‘개 연작’을 통해 박 작가는 인간의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실상과 우리 시대의 어두운 정황을 풍자적인 이미지를 통해 노출시키고 있다.

 목줄을 풀어 던진 채 코가 빨게 지도록 취해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 작품 ‘만취개’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남구 관계자는 “겨울 문턱에서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박지현 작가와의 만남은 또 다른 따뜻함을 안겨줄 것이다”면서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박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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