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노인 우울.자살예방 “가자, 축령산으로”

 노인 우울.자살예방 “가자, 축령산으로”

광주광역시 남구, 18일 어르신 대상 ‘치유의 숲 프로그램’ 실시

동년배 상담사 동행…정서적 안정감 되찾는 체험 활동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노인의 우울 및 자살 예방을 위해 경로당 어르신과 동년배 상담사가 함께하는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남구는 오는 18일 축령산에서 우울 고위험군 노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월산2동 경로당 어르신과 동년배 상담사가 힐링 숲 체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숲속 산책과 명상, 편백나무 팔찌 만들기 체험, 친환경 유기농 쌀강정 만들기 등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예정이다.

 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끈끈한 집단적지지 체계도 형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체험 참가자들은 숲 체험에 앞서 긍정심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현실에서도 삶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은 도심을 벗어나 숲속에서의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노인 및 동년배 상담사간 친밀한 기류가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최근 75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 802명을 대상으로 동년배 상담사 14명이 우울 및 자살 예방교육과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174명을 발굴한 바 있으며, 이들은 개별 및 집단 접근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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