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5일 월요일

고싸움놀이축제 ‘성료’…韓中 문화교류 성과 고싸움-화룡무 통한 양국 문화교류 협력서도 체결


첫날 1만여명 몰려…국내 첫 선 ‘화룡무’ 박수갈채    

고싸움-화룡무 통한 양국 문화교류 협력서도 체결


 제32회 고싸움놀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려 고싸움놀이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고, 한․중 민속놀이인 고싸움과 화룡무 공연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키로 하는 등 문화교류 분야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제32회 고싸움놀이축제가 펼쳐졌다.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제 33호이자 전통 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 시연을 비롯해 풍등 날리기 등 각종 체험형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지면서 구름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만 남구지역 주민을 비롯해 타 지역 관광객 등 총 1만여명이 고싸움놀이축제를 즐긴 것으로 고싸움놀이보존회는 내다봤다.
 
 고싸움놀이축제 보존회 관계자는 “축제 기간이 2박 3일로 진행되던 예전에 비해 하루 정도 줄었지만, 축제에 대한 참여 열기와 관심은 예전에 비해 한결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제32회 고싸움놀이 축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중국 중요무형문화제 제19호 사천성 황룡계진 화룡무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사천성 황룡계진 화룡무 공연팀은 지난 13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 시연 무대를 펼쳤으며, 역동적인 움직임과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빛으로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고싸움놀이 보존회와 중국 사천성 황룡계진 용사구락부 및 중국 북경 세천유한공사(대표 검봉-정율성선생 손자)는 양국의 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와 화룡무를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중 문화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매년 연례적인 교류를 추진키로 했으며, 고싸움놀이 중국 최초 공연을 2015년 4월에 적극 추진키로 양측은 의견을 모았다. 

 남구 관계자는 “한중 양국에서 개최 예정인 ‘2015년 중국 관광의 해’와 ‘2016년 한국관광의 해’를 계기로 고싸움놀이 보존회의 중국 방문과 황룡계진 용사구락부(화룡무 보존회)의 한국 방문을 추진해 양국의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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