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3일 화요일

광주광역시 남구, 서양화 조규철 작가 기획초대전 개최 24일부터 2주간 양림미술관서…실험적 작품 선봬

광주광역시 남구, 서양화 조규철 작가 기획초대전 개최

24일부터 2주간 양림미술관서…실험적 작품 선봬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디지털 이미지와 회화의 경계에서 새로운 형식의 미학을 탐색하고 있는 조규철 작가의 기획 초대전을 개최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2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양림미술관에서 조규철 작가 기획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은 새로운 형태의 작품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조 작가의 도전과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들이다. 

 산책길에서 채집한 들풀을 스캐너로 작업하거나, 직접 그린 이미지와 함께 합성하는 등 보기 드문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조 작가는 또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일상의 것들에 집중하고, 이러한 일상성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들풀’이나 ‘군중들’ 연작이 이러한 것들이다.

 조 작가는 들판에 지천으로 피고 지는 들풀의 거리낌 없는 생명력을 주목해 ‘들풀’ 연작을 완성했고, ‘군중들’ 연작은 들풀의 의미작용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연장된 것으로 갈대처럼 서로 어깨를 부비며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형상화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조 작가는 작품을 통해 동시대인들과 소통하고자 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IT산업의 급진적인 발달은 이미지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 인식을 바꾸어 놓은 지 오래고, 작가들 역시 이미지의 범람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철 작가는 서울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 조형예술대학 석사학위를 받으며 오랫동안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귀국하여 안산 국제아트페어 및 베를린 자유대학 초대전, 리채 갤러리 기획초대전,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등에서 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규철 작가의 기획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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