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공직자 정기인사 축하 난 기부

8일 재능기부센터에 250여점, 수익금은 관내 소외이웃에   

광주광역시 동구는 지난해 말 승진·인사 발령으로 공직자들이 지인들로부터 받은 축하 난 화분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고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동구는 8일 오후2시 동구청 현관 앞에서 공직자 129명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250여점의 축하 난을 광주지역 비영리 공익단체인 (사)재능기부센터(대표 하상용)에 전달했다. 

재능기부센터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축하 난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점당 1~2만 원씩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그 수익금을 동구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쓸 예정이다. 

이번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지인들로부터 받은 축하 난으로 주변 이웃들까지 도울 수 있어 승진의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면서 “새해에는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 활발히 퍼져 더불어 따뜻한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등록일 : 2015-01-08 1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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