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온현상으로 효덕동‧봉선동 등 도심에 떼지어 출몰
수목 고사‧과일나무 수액가지 흡수해 생육불량 만들기도
광주 남구는 16일 “주로 농촌지역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최근 도심 상가나 주택지역에 떼로 출몰해 상가 상인들의 영업 방해 및 주민들에게 협오감을 주고 있어 집중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갈색날개매미충은 최근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촌지역 뿐만 아니라 봉선동과 효덕동, 광주대 정문, 푸른길 공원 등 도심 주택가나 상가 지역에도 떼지어 나타나 주민들을 놀라케 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와 배, 매실 등 과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가지에 알아 낳아 나무를 죽게하거나, 수액을 빨아 들여 생육상태를 불량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 품질을 떨어뜨려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주로 야간에 무리지어 활동함에 따라 감염병 매개해충 퇴치를 위해 주 5일 실시하고 있는 하계 방역시간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시간씩 늦추고,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원이나 상가, 주택 등지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4개 소독업체를 동원해 갈색날개매미충이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있는 효덕동과 봉선동 일대에 대한 야간 방역도 강화하고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당직실 민원접수 창구를 운영해 야간 민원 발생시 즉각 출동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밀도가 높은 지역과 감염병 매개해충 퇴치를 위해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산림 및 가로수 방제를 실시하는 공원녹지과와 협력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해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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